2020/08/04 08:24

(한국어는 아래를 봐주세요)
京都朝鮮第二初級学校は、松尾大社の近くで50年以上も民族教育を続けてきました。
はじめて同校に行ったとき、建物はかなり老朽化しているのに、教室には不釣り合いなほど立派な液晶テレビが備え付けられていて、そのギャップに驚いたことがあります。
京都府・市では朝鮮学校への補助金が続いていますが、その使途は子ども向けの教材・教具に限られます。したがって窓枠や壁の修繕にも使えないし、教員のパソコンも買えません。教具に投入した補助金の予算があれば、教室にもエアコンを導入できたでしょうが、それもできませんでした。つまり、私の見た「ギャップ」の一因は補助金の制約にあったのです。


各教室にエアコンがないため、第二初級では、暑い時期になると、食事の時間だけでも涼しい思いをしてほしいということで、冷房のついた図書室などに子どもらを集めて弁当を食べてきました。もちろん、それはそれで学年をこえた交流の場となってきたかもしれませんが、でも教室で食べるか、一堂に会して食べるかということを、暑さとは関係なく選べた方がよいに決まっています。


地方公共団体の補助金が、子どもの学びの環境の格差を生み出しているのであれば、私たちのファンディングによって、少しでもその格差を是正したいと思います。
それが、窮屈で閉鎖的な<公>ではなく、新たな開かれた<公>を作り出す道です。


교토조선제2초급학교는 마츠오타이샤라는 교토의 유명한 절 근처에서 50년이상 민족교육을 지속해 왔습니다. 처음 이 학교에 방문했을 때, 건물은 노후화 되었지만 그에 어울리지 않는 좋은 액정TV가 비치되어 있어 그 차이에 매우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교토부와 교토시에서는 조선학교에 보조금을 지급하지만 그 용도는 학생용 교재와 교구에 한정됩니다. 따라서 창문이나 벽 수리 등의 학교 시설에는 사용할 수 없고, 교원이 사용하는 컴퓨터도 구입할 수 없습니다. 교구에 투입할 정도의 보조금 예산으로 충분히 교실에도 에어컨을 설치 할 수 있겠지만, 이조차 허용되지 않습니다. 제가 본 그 ‘차이’는 이러한 보조금의 제약에서 온 것 이였습니다.

 모든 교실에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교토조선제2초급학교에서는 여름이 되면 점심시간만이라도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도록 그나마 에어컨이 비치되어 있는 도서실에서 학생들이 모두 모여 도시락을 먹습니다. 이는 학년에 관계없이 학생들이 교류하는 공간이 되어온 부분도 있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교실에서 점심을 먹을지 한자리에 모여 함께 먹을 지, 에어컨에 상관없이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더 나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지자체의 공공단체보조금이 아이들의 학습 환경에 차이를 만들어 낸다면 우리들의 펀딩을 통해서 그 차이를 조금이라도 고쳐나가고 싶습니다.
이것은 좁고 갑갑한 공공성이 아닌 새롭고 열린 공공성을 만들어 나가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