立命館大学の勝村誠と申します。
いまはウトロ平和祈念館の開設準備として主に展示の検討にかかわっています。
私がウトロに初めて足を運んだのは、
2005年8月15日に戦後60年を記念してウトロで開催された
新井英一さんのコンサートの日でした。
ウトロに取り残された人びとの苦難に満ちた生活のことも、
裁判闘争のこともろくに知らずに訪れました。
その前年に学外研究の機会をいただいた私は韓国の釜山で暮らしたのですが、
釜山の街のあちこちに日本の植民地支配と戦争の痕跡が残っていることに衝撃を受けました。
1876年(明治9)に締結された江華島条約により、
釜山には日本人居留地が認められ、
続々と日本人植民者が朝鮮に押し寄せ、日本のための開発が進められ、
それに押し出されるように朝鮮人が渡日したわけですが、
帰国後の私は日本国内に刻まれている植民地支配の跡を確認したいとの漠然とした思いから、
ふらっとウトロに立ち寄ったのでした。
ウトロについて学び始めてみると、
そこには様々な要因が重なって、日本の植民地支配、侵略戦争、
戦後の在日朝鮮人に対する差別・偏見、
それに抗う在日朝鮮人の歴史がぎゅっと凝縮されており、驚きの連続でした。
ウトロ平和祈念館にはそのような人びとの生きた姿が生き生きと記録されています。
ウトロ平和祈念館が、
そのような歴史を直視し振り返ることができる平和博物館・人権博物館として、
そして地域で親しまれる学びの拠点として、
成長し続け、愛され続けることを心から願っています。
리쓰메이칸대학 교수인 가쓰무라라고 합니다.
우토로평화기념관 개설 준비로서 주로 전시내용을 검토해 왔습니다.
제가 우토로지역을 처음으로 방문한 것은
2005년 8월 15일에 인본 배전후 60년을 기념하여 우토로에서 개최된
아라이 에이이치씨의 콘서트의 날이었습니다.
우토로에 남겨진 사람들의 고난으로 가득 찬 삶도
재판투쟁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방문했습니다.
그 전년에 저는 학외에서 연구하는 기회를 받았고 부산에서 살았습니다만,
부산의 거리의 곳곳에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1876년(메이지 9)에 체결시킨 강화도 조약에 의해
부산에서는 일본인 거류지가 인정되어
잇달아 일본인 식민자들이 조선에 밀려 건너 일본을 위한 개발이 진행되어
거기에 밀려나가도록 많은 조선인들이 일본으로 건너간 것입니다만,
귀국 후의 저는 일본 국내에 새겨져 있는 식민지 지배의 흔적을 확인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부터
훌쩍 우토로에 들렀던 것이었습니다.
막상 우토로에 대해 배우기 시작하면
거기에는 다양한 요인이 겹쳐져 일본의 식민지 지배, 침략 전쟁,
전후의 재일 조선인에 대한 차별·편견,
그에 행정하는 재일 조선인의 역사가 굉장히 응축되어 놀람의 연속이었습니다.
우토로 평화기념관에는 그러한 사람들이 살아왔던 모습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토로 평화기념관이
그러한 역사를 직시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평화박물관·인권박물관으로서,
그리고 지역에서 사랑받는 배움의 거점으로서
계속 성장하고 사랑받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